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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배움터 동글

프로젝트이름
서로 배움터 동글
모둠명
서로 배움터 동글
모둠소개

마을 배움터 공공은 2021년 1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시작한 마을 교육을 위한 공동체로 현재 마을 어른 14명, 학부모 40여 명, 11~15살 청소년 누적 13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그중 마을 청소년(11~15세)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인 ‘서로 배움터 공공’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교사가 되어 직접 기획 및 운영을 맡아서 하고 있다. 서로 배움터 동글은 11~15세 청소년과 20~24세 청년 교사, 중장년층인 멘토단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이 청년 교사가 되고, 청년 교사가 멘토가 되는 공공만의 선순환 구조를 실험하고 있으며, 세대 연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지역 자원 순환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총 17명의 청소년이 예비 청년 교사로 활동하였으며 이 중 일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청년 교사로 전환하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의 다같이학교 방문, 성미산 마을 투어, 마을 교육 강좌 수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에 대한 학습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 내부에서 디자인씽킹과 퍼실리테이션, 비폭력대화, 젠더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만들어 구성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활동배경

우리는 코로나 이후, 각 세대들 사이의 소통이 줄어들고, 서로의 시대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며 ‘틀딱’, ‘잼민이’, ‘꼰대’와 같은 혐오 발언이 생겨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심화되는 세대 간 양극화 상황에서 공공은 학부모인 중장년층과 청소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중간 세대인 청년 교사를 장치화하여 세대 연결을 핵심 가치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 청년 교사는 청소년의 삶과 언어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으며, 장년층에게 이를 적절히 전달할 수 있는 연결자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세대 연결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 수단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점으로 마을이 지속 가능하게 이어지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마을 활동을 이어가면서 우리가 마주친 문제는 “동료”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마을에는 젊은 세대들이 없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등의 이유로 마을을 떠난다. 청소년 시기 마을에 대한 경험이 없는데 졸업 후 마을에서 그들이 살아가기를 원하는 건 꿈같은 일이다. 우리는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마을에 젊은 세대가 남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활동목표

우리는 코로나 이후, 각 세대들 사이의 소통이 줄어들고, 서로의 시대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며 혐오 발언이 생겨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심화되는 세대 간 양극화 상황 속에 마을배움터 공공은 중장년층과 청소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중간 세대인 청년 교사를 두어 세대를 연결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청년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체계적인 양성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예비 청년 교사 양성 과정을 통해, 마을 청소년의 참여를 늘리고, 유의미한 청소년 진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지역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습니다.

우리는 세 명의 청소년 교사를 양성하였으며, 마을과 협력하여 워크샵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최소 네 명에서 여덟 명의 동료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였으나, 모집이 되지 않아 소수의 인원으로 진행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느끼고 있는 마을 내 동료가 부족하다, 청년교사 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첫 해로 새로운 예비 청년 교사를 양성 해 내었다는 점에서 큰 인적 자원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활동내용

활동일정

활동 추진결과

5월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16~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 진행

6월

정기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폭력대화, 디자인씽킹, 퍼실리테이션 등의 이론 및 실습 진행

7월

여름 집중 워크샵 진행

8월

서로배움터 동글 실습 및 배움 공유회 진행

11월

성과발표회 진행

① 참가자 모집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16~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였으며, 온라인 접수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선발하였습니다. 그 결과 총 세 명의 청소년이 모집이 되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은 네 명에서 여덟 명의 청소년을 모집하는 것이었으나,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이 모이지 않아, 세 명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상호작용의 우려를 하였으나, 소수 인원으로 집약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오히려 만족도과 마을 내 관계 형성에서는 좋은 점을 보였습니다.

② 정기 오프라인 교육 진행

매주 1회 정기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마음을 나누는 비폭력대화와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하는 퍼실리테이션을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다양한 대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는 세대 간 소통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량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또한 서로배움터 동글 실습에서 아동들을 만날 때, 관계 형성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③ 여름 집중 워크샵 진행

정기 오프라인 교육을 바탕으로 학습한 이론과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자신이 서로배움터 동글에서 하게 될 수업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아동들을 만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특별 워크샵으로 진행하였습니다.

 

④ 서로배움터 동글 실시

경기도 용인시 및 성남시에 거주 중인 11세 ~ 13세 아동, 교육에 참여한 세 명의 예비 청년 교사, 유쓰펀치 청소년 운영진이 한 공동체가 되어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서로배움터 동글은 서로에게 영감을 받고, 서로를 성장시킨다는 의미에서 아동들 간의 성장 뿐만 아니라 아동을 통해 예비 청년 교사도 마을 교육자로서 성장하는 시기를 거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쓰펀치 청소년 운영진은 예비 청년 교사를 지원하고 돕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⑤ 배움 공유회 진행

예비 청년 교사들이 스스로 배움 결과물에 대한 공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동들과 함께 만든 결과물도 함께 하였으며, 청년 교사들이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나누는 시간을 마을 어른들과 함께하며 공유했습니다.

 

⑥ 성과발표회 진행

지역 내 학생, 예비 청년 교사, 유쓰펀치 청소년 운영진, 장년층들이 모여 청소년 인턴십에 대한 성과와 네트워크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마을 내, 청소년 인턴십 과정의 필요성과 그것이 마을 청년 교사를 양성하는 것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 내에 청소년들이 진로를 형성함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활동계획 대비 변경사항

활동 내용을 마을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성과 발표회를 추가하였으며, 집중워크샵을 1회에서 2회로 변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예산 변경 신청 내용을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활동성과

1) 우리의 작은변화

재단의 사업 진행을 통해 오랫동안 상상하던 것을 실제로 실현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 자체 프로그램도 기획하며 우리만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고, 마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운영자로서의 역량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지원사업 진행하는 방법을 배우고, 행정업무를 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 우리가 만든 작은변화

동네에 함께 할 동료가 없다는 것이 늘 고민이었던 우리에게, 이번 지원사업은 마을에 지속적으로 동료를 만들고 함께 할 사람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래 청소년을 만나고, 후배를 양성함으로서 더 크고 다양한 마을 사업을 할 수 있는 발판 또한 만들어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