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이름
- 수만세 ; 수학으로 만나는 세상
- 모둠명
- 수만세
- 모둠소개
현재 팀원들은 2018년 진행된 수만세 활동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저희는 그저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좋았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2년의 세월 동안 3번의 활동을 진행하던 와중,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며 수만세 활동은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고등학생이 된 저희는 수만세가 없는 상황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실제로 만났던 시간이 저희에게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고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다시 한번 캠프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바쁜 학교생활로 인해 수만세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성인이 된 올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저희를 지도해주셨던 선생님의 제안으로 저희는 다시 모여 운영자의 역할로 수만세를 체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길었던 공백 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올해의 활동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활동배경
집으로 돌아가도 반겨주실 부모님이 없어 학원이나 방과후 교실 등 다른 곳에 맡겨진 경험은 아주 흔한 경험일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의 친구들이 그런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자랐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도 그렇게 지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온전한 내 편’입니다. 저희는 수만세 캠프를 통해 아이들의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긴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온전한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저희는 ‘캠프’라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틀 동안 만은 우리는 온전히 아이들의 편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찍이 수학에 대한 공포를 가지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수학&이라는 매개로 아이들과 더 가까워지고자 했습니다. 친절한 언니 오빠들과 수학 놀이를 하는 경험으로 수학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길 바랍니다. 이로써 저희는
아이들의 유년 시절이 외롭기만 한 기억이 아니라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의 집합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그런 아이들의 경험이 더 멀리 나아가 선한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활동목표
일상처럼 느껴지는 외로움이 있지만, 그걸 넘어서는 행복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맞벌이 가정에 속하는 아이들이 많은 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외로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외로움에 대해 우리는 오랫동안 고민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희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한 명
의 선생님이 한 명의 아이와 짝꿍이 되는 &맨투맨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결정하였습니다. 이 진행 방식을 통해, 자신만을 바라보는 선생님이 있단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누군가 자신을 위해주는 것에 대한 행복과 즐거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만들어낸 좋은 경험들이 유년 시절을 떠올릴 때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그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데 망설임이 없기를 바랍니다.
- 활동내용
06.14 ~ 07.12
1학기를 함께할 수만세 인원을 모집하고, OT를 진행한 후 수만세 여름 캠프를 위한 수학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3명씩 팀을 나누어, 초등학교 1, 2학년에 공부하는 수학 단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서로 피드백해주는 것을 반복하며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07.19 ~ 07.27
캠프를 앞두고, 우리 교사들이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캠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지 등을 검토하고, 캠프에서 지킬 그라운드룰을 만드는 교사워크숍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기획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고, 피드백 및 수정을 하는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위 과정들을 거치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프에 대해 고민하고 그런 캠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08.01 ~ 08.02
성남시 작은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이틀 간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6명의 중학생 친구들과 함께 센터에 찾아가, 짝꿍 찾기, 모여라 등 수학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틀 간 아침에는 저희가 준비한 아침 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캠프 마지막 시간에는 짝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에게 편지를 써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08.05 ~ 08.06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이틀 간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9명의 중학생 친구들과 함께 센터에 찾아가, 빙고게임, 색종이로 도형 만들기 등 수학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틀 간 아침에는 저희가 준비한 아침 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캠프 마지막 시간에는 짝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에게 편지를 써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 저희는 이 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맡은 아이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친구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낌 없이 표현하는 이틀이었습니다.
10.25 ~ 11.08
1학기 여름 캠프를 마친 후 저희는 재정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2학기 수만세 인원을 모집하여, OT를 진행하고, 겨울 캠프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겨울에도 캠프를 진행하며,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 활동성과
1) 우리의 변화
우선 저희 키움이들과 함께해준 중학생 친구들에게 수만세 캠프가 배움의 기회로서 작용되어준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다라는 목표로 수만세에 참여해준 중학생 아이들이 수학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 아동 센터에 직접 찾아가 자신의 짝 친구를 매칭받는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짧은 시간이나마 교류하고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중학생 친구들이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를 배우고, 정서적 교감을 하면서 심층적으로 성장하였다고 느꼈습니다.
또, 캠프가 끝난 후에도 계속하여 연락이 오는 초등학생 친구들과 그를 그리워하면서 다음 학기 수만세를 결심하는 중학생 친구들을 보며 수만세 캠프가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에게 단기적인 만남만으로 자리 잡지 않은 것 같다 느꼈습니다. 중학생 친구들의 멘토로서 활동한 수만세 키움이들 또한, 프로그램 기획을 이끌고 진행하면서 수만세 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였고 이로 인해 큰 성취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우리가 만든 변화
코로나로 인해 멈춰있던 수만세를 다시 부활시키면서 모교인 성남 이우학교에 다시 수만세라는 캠프의 존재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근 몇년간 캠프를 진행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캠프를 진행하면서 2008년부터 시작된 오래된 동아리인 수만세의 존재를 모르던 학생들에게 수만세를 알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