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LV(Lavor Value).UP

프로젝트이름
LV(Lavor Value).UP
모둠명
사회행동동아리 내일
모둠소개

<사회행동동아리 내일>(이하 내일)은 동아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이다. 멤버들은 동아리 세미나를 통해 알바생 임금체불,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죽음 등 많은 청소년이 노동인권을 침해당하지만 이를 인지하거나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노동교육이 터무니없이 부실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자체적으로 부산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이 즐겁게 노동인권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LV(Lavor Value).UP>을 개발,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 노동 실태를 개선하고, 청소년의 노동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를 꿈꾼다.

활동배경

동아리 세미나에서 노동인권에 대해 공부하며 각자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소년 노동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교육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근로계약서 작성, 주휴수당 등을 배우고, 노동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두면 이런 문제가 줄어들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노동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학교의 정규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은 너무 부실했고, 우리가 직접 아동, 청소년들이 즐겁게 노동인권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활동목표

청소년들이 노동 관련 게임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재미있고, 쉽게 습득하여 부산지역의 청소년 노동 권리를 보장한다.

활동내용

교육 기획

백양종합사회복지관의 도움으로 청소년 활동가 10명을 모집했다. 이들을 대상으로노동의 가치와 청소년들이 노동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바꾸는 것, 나아가서는 노동교육이 아동, 청소년 시기에 왜 필요한지 교육을 진행했다. 동시에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할 노동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동, 청소년들에게 어떤 내용을 교육할 것인지 교육내용을 함께 고민하고 함께 ‘빌드업’, ‘최저임금위원회’ 등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공 던지기, 활쏘기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었다.

교육 실행

교육제안서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 제안했다. 그 결과 ‘덕포영재지역아동센터’, ‘디딤돌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덕포지역아동센터’에는 1회기 2시간 교육을 나갔다. 청소년들이 교육시간 동안 교육이 아니라 게임 속에 들어와서 여러 가지 게임을 진행 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스토리를 준비했다. 아동들이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스킬 포인트와 아이템을 주어 보상을 통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 교육의 본래 회기는 최소 2회기로 설정하였으나 지역아동센터와 시간을 맞추다보니 1회기 밖에 진행할 수 없어 너무 아쉬웠다. ‘디딤돌지역아동센터’에서는 교육시간 1시간씩 총 3회기를 진행했다. 회기에 맞춰 스토리를 설명하고 각자 연령대에 맞는 보드게임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평가

교육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청소년 활동가들과 함께 최종 평가회를 진행했다. 수능 등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내년에도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청소년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활동성과

우리의 작은변화

  • 활동의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설정했다.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노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청소년 노동교육이 필요한지 관찰하고,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연령대별 노동교육의 필요성,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각각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내용으로 추진되어야 하는지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 무의식적으로 청소년을 수동적인 존재로 보고 있었던 점을 반성했다. 보드게임을 제작할 때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청소년의 관점으로 교육 스토리, 교구 제작 등을 보고,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을 수정해주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우리가 만든 작은변화

  • 아동,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노동과 관련된 용어를 인지했다. 보드게임 제작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근로자 대신 노동자라는 말이 입에 딱 달라붙었고, 주휴수당, 산업재해, 노동조합과 같이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용어도 사용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들도 보드게임을 하며 노동과 관련된 용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스스로 노동자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게임의 용어를 말하듯 노동조합을 언급했다.
  • 노동과 게임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노동교육을 게임의 형태로 진행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쉽고 재미있는 노동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다행히 아동, 청소년들이 게임에 관심과 흥미를 가져 주었고, 자연스럽게 노동과 관련된 지식을 배우는 모습을 확인했다.
활동결과물

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