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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잉 저스티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프로젝트이름
두잉 저스티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
모둠명
정세청세
모둠소개

부산 인디고서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고생 3명으로 구성된 팀. 멤버들은 입시경쟁교육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에게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배움을 마음껏 누리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이 절실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전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배움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고자 팀을 결성했다.

활동배경

청소년의 자유롭고 행복한 소통의 장 창조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소통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여파로 개학이 밀리다가,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도중에 청소년들은 불안하고 외로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 사이를 파고드는 것이 자극적이고, 공포를 활용한 각종 건전하지 않은 소통 문화입니다. 공포를 조장하는 메시지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고, 또 자극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언어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소통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자유롭고 행복한 소통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입시경쟁교육을 넘어서 시민교육과 인간적인 배움이 가능한 장

2019년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공교육 제도의 최종 목표는 오직 명문대 입학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입시를 비롯해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경쟁의 터널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내 옆에 있는 친구마저 경쟁자로 만들 뿐만 아니라, 실제로 10년을 넘게 영어를 배워도 정작 외국인과 대화 나누는 것조차 자유롭지 않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교육에서 정해진 답을 맞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이 누구이며,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또 그 길을 찾아 나가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그와 같은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활동목표
  • 청소년의 자유롭고 행복한 소통과 배움의 장 창조
  • 입시경쟁교육을 넘어서 시민교육, 인문교육, 가치교육 실현
  • 청소년이 스스로 만드는 소통과 토론 문화 역량 강화
  • 책을 읽지 않는 시대, 책 읽기의 재발견
활동내용
  • 5회의 공부 모임, 4회의 행사준비모임 과정에서 SNS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 진행
  • 3회의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전국 240명의 청소년들과 행복한 소통과 배움의 장을 공유
  • 온라인 토론방 운영을 통해 전국 청소년들의 상시적인 토론 문화 활성화
  • 2회의 온라인 토론회 <두잉 저스티스>를 통해 전국 200명의 청소년들과 진지한 토론을 진행

활동성과

우리의 작은변화

나를 만나다 – 배움의 주인

공부의 첫 걸음은 나 자신을 생각하는 일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친구들과의 소통을 확장해가는 경험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무엇이 선하고, 의미와 가치가 있는 일인지, 자기 자신이 어떤 잠재성을 갖고 있는지를 느끼는 경험을 합니다. 주어진 교육을 그저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자신의 배움을 설계하고 이를 실현합니다.

운명의 주인이자 영혼의 선장이 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나다운지, 그리고 가슴 뛰는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 더하여 나의 행복과 좋음이 이 사회와 지구의 좋음과 옳음에도 맞닿아 있다면 너무나 멋진 일이라는 것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심예지(19세, 결과공유회 참여자)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흘러갔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금방 지나갔습니다. 정세청세가 가진 큰 장점은 제가 어느 학교에 있는 누구라는 주어진 정체성에만 갇혀있는 것이 아니라 저 ‘이하람’ 그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이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실현하고,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에서 정해진 답을 맞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이 누구이며, 우리 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또 그 길을 찾아 나가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 이하람(19세, 결과공유회 참여자)

 

세계와 소통하다 – 공존, 공감, 공생

진정한 소통은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믿고, 또 모든 존재의 선한 가능성을 믿을 때 가능합니다. 또래 청소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세상과 만나고, 함께 공존하고 살아가는 세상에 눈을 뜹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을 완벽하게 달성하고 행복과 성취를 느끼고 싶습니다. 저는 제 일을 평화롭고 안전하며 모두를 존중하고 공평한 사회에서 실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사회상에 다가가기 위해는 정세청세의 최종적인 목표인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십시일반, 정의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상적인 사회에 어느새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 방지원(18세)

 

저는 정세청세에서 세계시민과 관련한 토론을 하고 공부하면서 진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지구에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그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관심을 가지며 생각을 나누는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끼고, 열정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더 융합할 수 있는 사회,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탐구하는 그 과정이 즐겁고 기쁩니다. – 김해강(17세)

 

우리가 만든 작은변화

청소년들의 건강한 배움과 소통 문화 형성

청소년들이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소통의 장을 창조하고, 즐거운 소통의 문화를 형성합니다.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찾게 됩니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로 퍼져가는 공동선

정세청세 활동은 단지 토론행사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배운 것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은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지역사회에서 무엇이 정의롭고 가치 있는 일인지를 고민하며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기획팀, 동아리 활동을 통한 청소년 연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정세청세에 참여한 전국의 청소년들은 각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기획팀원으로 활동하거나, 자신이 속한 교육 기관 내에서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정세청세는 전국 청소년 기획팀과 동아리 소통의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활동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