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샌드위치 분해하기!

프로젝트이름
샌드위치 분해하기!
모둠명
샌드위치
모둠소개

인천의 중학생 5명으로 구성된 팀. 멤버들은 청소년 인권에도 관심이 많고, 한국의 활동가들의 삶과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 아직은 좀 이른 나이인가 하면서도 누구나 인권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작년부터 인권옹호 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배경

우리 지역에는 관교여중, 관교중, 남인천여중, 인주중 등 중학교가 많이 밀집해 있다. 등하교길에 다른 학교의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어느 날 버스에서 서로에게 ‘-년’이라는 단어를 쓰며 욕을 하는 남학생들의 큰 목소리가 들렸다. 여자를 낮추어 부르는 ‘-년’을 욕으로 쓰다니…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의 반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났다. 저 말이 어떤 의미인지, 듣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쓰는 것일까. 인권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활동이 엄청나게 많은 것을 변화시키거나 발전시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샌드위치 속 같이 위, 아래로 끼인 위치에 있는 청소년, 특히 여성 청소년의 인권 이야기를 당사자인 우리가 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생각을 달리하고 조금씩 다르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와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바꾸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많은 것이 바뀌어 있을 거라 믿는다.

활동목표

샌드위치 속 같이 위, 아래로 끼인 청소년의 인권, 특히 여성 청소년의 인권에 관해 함께 공부하고 주변 인식 개선을 위해 인권옹호가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부터 인권존중의 태도를 자라나게 한다.

활동내용

전반적인 인권적 흐름에 관한 교육을 듣고, 인권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리기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 것인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을 축제에서 <샌드위치>만의 청소년 인권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가 부스에서 진행한 이벤트는

  • 우리가 직접 작성한 문제를 푸는 활동을 통해 인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기 
  • 인권적 삶을 방해하는 요소 중의 하나인 혐오, 편견, 차별을 빗자루로 쓸어 버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본인이 가진 것들이 있는지 한 번 더 점검하기 
  • 여성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작성하기 


첫 번째 활동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벤트로 인권 마법의 주문을 외워 달라고 부탁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재미있어 하며 참여해 주었다. 각 부스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감사의 의미로 뱃지를 선물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나의 부스가 아닌 세 개의 공간을 통해 참여자들이 차근차근 인권에 관한 생각들을 알아가고, 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활동성과

우리의 작은 변화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굿즈와 스티커를 디자인하면서 어떠한 이야기들을 더 해야 할지 계속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만든 작은변화

축제 이벤트 참가한 청소년들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여성 청소년이 뭐가 문제냐. 남성 청소년 인권이 더 엉망이다.’, ‘편견이라는 단어가 빗자루로 쓸리지 않네. 나 편견이 많은 사람인가 봐~’ 등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청소년들이 그동안 생각해 본 적 없는 것들에 대해 웃으면서, 혹은 진지하게 한 번씩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것 자체가 우리가 만든 작은변화라고 생각한다.